“언제까지 정치싸움만 할 것인가…”
2020-02-14 (금) 07:30:46
서한서 기자
▶ 잉글우드클립스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판결관련
▶ 주민들 해결책 요구에 정치권 ‘상대 탓만’

12일 열린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의회 회의에서 앤드류 손씨가 시장과 시의원들을 향해 싸움을 멈추고 저소득층 아파트 공급 소송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 총 347채의 저소득층 아파트를 건설하라는 주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면서 <본보 1월21일자 A2면 보도>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체적 해결책 마련을 선출직 정치인들에게 촉구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정치권은 공화·민주 양당으로 갈라져 상대 탓만 하고 있어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열린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의회는 지난달 17일 내려진 주법원의 총 347채 저소득층 아파트 공급 명령에 대한 대책 마련이 의제였다. 한인 등 주민 100여 명이 회의장을 가득 메웠으나 정작 3시간여 동안 잉글우드클립스 시장과 시의원들은 공화·민주 양당으로 갈려 패소이유를 상대방에 돌리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상당수 주민들은 “이제 싸움을 멈추고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으나 공화당 소속 시장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시비를 가리는데 만 몰두했다.
이에 손근식 잉글우드클립스 상용아파트 건립저지 대책위원장은 “글로리아 오 시의장 등 타운 정치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힘을 합쳐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여전히 정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 우리에게 대책을 보여달라”고 발언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결국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지리한 공방 끝에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들은 항소를 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변호사 선임 등 항소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등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으면서 일부 주민들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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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