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알리의 문제의 영상. /사진=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캡처
델레 알리(25, 토트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동양인을 조롱해 중국의 분노를 산 뒤 직접 사과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이 10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리는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 직접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알리는 런던 히드로 공항 라운지에서 한 동양인을 찍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연상시키는 멘트를 덧붙여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 이는 인종차별 논란으로 확산됐다.
알리는 동양인 남성과 손 세정제를 차례로 촬영한 뒤 "이 바이러스 균은 나를 잡는 속도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해"라 자막을 달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솔한 포스팅이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9일 알리를 맹비난했다. 시나스포츠는 "알리가 양면성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해 봐야 한다. 팀 동료 손흥민의 기분은 생각해 본적이 있나. 전염병을 가지고 농담하는 것은 교양이 부족한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알리는 문제가 되자 영상을 바로 삭제했다. 중국 SNS 웨이보에 직접 사과 영상을 올렸다. 알리는 "전혀 유쾌하지 않은 영상이었다"면서 재미 삼아 올린 건데 완전한 착각이었음을 시인했다.
이어 알리는 "이는 농담 삼아 다룰 문제가 아니었다. 내 자신과 클럽, 그리고 중국인들을 실망시켰다. 진심으로 사과하며 내 모든 기도와 정성을 중국에 보낸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