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쓰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환자 발생

2020-02-05 (수) 12:00:00 박성준 지국장
크게 작게

▶ 미국내 8번째…우한 여행 유매쓰 보스턴 재학 중국유학생

▶ 주보건부, 접촉 인원 파악·증상발현 여부 모니터중

로건 국제공항, 입국 승객 체온측정 감염여부 체크

유매쓰 보스턴에 재학 중인 20대 중국 유학생이 미국 내에서 여덟번째,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되었다.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20대 남학생이 매사추세츠 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확진됐다. 매사추세츠주 보건부(DPH)와 보스턴 보건부는 최근 중국 우한을 여행하고 보스턴에 돌아온 이 학생이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의사를 찾았고 지난달 31일 밤 늦게 미 질병 통제센터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1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매쓰 주 보건부는 확진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중 노출 위험도는 여전히 낮음 수준을 고수한다고 발표했다.


보건부 관리들은 “현재 보스턴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폐쇄된 공간인 극장 같은 곳에서 영화를 본다고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확진자인 이 학생은 현재 격리된 병실에서 특별한 모니터링을 받으며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보건부는 또한 현재 이 학생과 밀접하게 접촉했던 사람들을 파악해서 이후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하고 있다.

모니카 바렐 매사추세츠 보건부 장관은 “이 학생이 현재 회복중에 있으며 증상이 발현되는 즉시 의료진을 찾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바렐 박사는 매사추세츠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고 있었으며 병원 측에서 신속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는 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승객들에 대해서 신종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미 질병 통제센터 마이클 패트롱크 대변인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이 확인된 국가에서부터 입국하는 비행기 승객들을 모두 검역한다고 밝혔다. 즉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은 과거 여행지역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며 질병통제센터 직원은 승객들의 체온 측정은 물론 고열 등 모든 발병 증상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증상이 있거나 열이 있는 승객들이 발견되면 질병통제센터(CDC)직원들이 추가 정밀 진단을 받게되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또는 노출됐을 합리적인 추정 승객들은 병원으로 격리되며 추가 진단 및 치료를 받게 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여개 국가에서 수만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거의 대부분의 감염은 중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3건, 일리노이에서 2건, 그리고 매사추세츠와 워싱턴, 애리조나 주에서 각각 한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미 연방 보건부 알렉스 아자 장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공중 비상사태로 선언하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미국 시민들을 2주동안 격리시키도록 했다. 이에 앞서 세계 보건기구는 30일 코로나바이러스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박성준 지국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