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한국일보 업소록 분석
▶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비즈니스 총 8,942개
병원 총 1002개 업종별 최다·2위는 부동산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 비즈니스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한국일보 업소록을 분석한 결과 뉴욕시 5개 보로와 뉴저지,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등의 한인 비즈니스 수는 총 8,942개로 집계됐다. 2019년 업소록을 통해 집계된 총 9,217개에 비해 2.98% 감소했다. 2018년 9617개에 비해 7.20% 떨어진 수치다.
한인 업소 수는 2011년 1만개 선이 무너지고 9,382개를 기록한 후 줄곧 네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병원과 학원 등 11개 업종으로 구분했을 때, 변호사 사무실과 부동산을 빼고 9개 업종에서 그 수가 감소했다.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이삿짐, 택배, 트럭킹으로 전년 201개 대비 12.44% 감소한 176개를 기록했다.
식당이 전년 347개 대비 5.19% 감소한 329개를 기록했다.
이는 최저 임금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개 업종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는 것은 병원으로 총 1002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8년 1043개, 2019년 1030개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변호사와 부동산 사무실은 각각 432, 685개로 각각 1.89%, 4.90%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사무실은 2년 전 669개를 넘어, 한인 업종 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인해 한인에이전트와 브로커 등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일보 업소록의 한인 비즈니스 수는 세탁소와 델리, 네일 등 주 고객층이 미 주류사회인 업종을 제외하고,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만 조사한 것이다. 매년 연말 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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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