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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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추위야”난방용품 업주들 화색

2020-01-18 (토)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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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부터 강추위로 재고처리 기대 높아져

▶ 온수매트·히터 등 대폭 할인 고객잡기 나서

이번 주말 섭씨 영하를 밑도는 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 용품 관련 업주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다.

그간 겨울답지 않은 날씨로 인해 난방 용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화씨 20도대, 섭씨 영하권의 강추위로 인해 재고 처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
한인 업소들은 모처럼 온 강추위를 맞아 온수매트와 히터 등 난방 용품의 대폭 할인에 나서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홈앤홈은 전자파를 차단하는 특수 열선을 장착한 ‘무자계’ 극세사 전기요를 약 20% 할인하고 있다.


곰표 한일 무자계 극세사 전기요가 싱글 64달러99센트, 더블 74달러99센트에 할인 판매 중이다. 또한 난방 매트인 쉴드 라이프와 할로겐 히터, 온풍기 등 히터를 10% 할인하고 있다.

뉴저지 하이트론스도 경동 나비엔, 스팀보이, 일월 등의 온수 매트를 20% 할인하고 있다. 하이트론스 관계자는 “복합 기능을 가진 난방 용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온풍기와 공기 청정기를 결합한 제품이 입고 됐다”며 “벽난로형 등 기능 뿐 아니라 색다른 디자인의 난방 용품이 잇달아 출시, 할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난방 제품을 사용할 경우, 환기가 안되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이 다채롭게 등장했다는 설명이다.

플러싱 전자랜드는 전기 히터 제품을 10% 할인하고 있는데 이어 온수 매트인 스팀보이를 추가 할인하고 있다. 스팀보이 온수 매트는 최저 279달러99센트에 구입 가능하다.

전자랜드측은 “온풍기와 할로겐 히터 등 난방 용품은 40달러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며 금방 따뜻해지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강추위가 닥치면, 즉시 인기가 높아지는 제품이다”라며 “이번 주말, 온수 매트와 히터를 찾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플러싱 이불 하우스는 아쿠아 극세사 온열매트를 25~35%를 할인하고 있다. 사이즈에 따라 189달러99센트~269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경동 나비엔 온수 매트 퀸사이즈 구매 고객에게 매트 커버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퀸사이즈 온수 매트는 419달러에 판매중이다.

플러싱의 한 한인 업주는 “봄날 같던 올 겨울 날씨 때문에 난방 용품 매출이 바닥을 쳤다”며 “당분간 추위가 계속된다니, 지금까지 부진했던 매출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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