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트, 새 컨트롤 시스템

2020-01-16 (목)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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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간 8억달러 투입

바트가 향후 11년간 8억 달러를 투입해 새 열차 제어장치(train control system)를 설치하기로 했다.

바트위원회는 1972년 설치한 현 ‘고정차단 제어장치(fixed-block train control system)’를 ‘커뮤니케이션 기반 제어장치(communications-based train control system)’로 바꾸는 계획을 9일 히다치 레일(Hitachi Rail STS USA, Inc.)과 체결했다. 밥 파워스 바트 총괄 매니저는 “이번 제어장치 도입은 바트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혁신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7억 9천8백만 달러의 예산은 지방정부,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서 조달되며, 이중 4억 달러는 2016년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에서 주민투표로 통과된 발의안 RR(Measure RR)에서 나온다. 발의안 RR은 바트의 하부구조를 현대화하는데 필요한 35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바트의 트랜스베이 역량강화 프로젝트(Transbay Corridor Core Capacity Project) 중 하나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바트는 전체 운행 역량을 45% 증강할 계획이다. 35억 달러가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교통 혼잡시간대 트랜스베이 이용승객이 3만명이 될 것이라는 예상 아래 시행되는 것이다.

히다치 레일은 8천 2백만 달러의 바트 실리콘밸리 확장 노선에도 유사한 제어장치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 계약은 산타클라라 VTA(Santa Clara Valley Transportation Authority)와 체결할 예정이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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