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어디까지 갈까… “올해 내내 강세” 전망도
2020-01-09 (목)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안전 자산인 금값이 올해 내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조니 테베스와 제임스 맬컴 애널리스트는 7일 올해 금 시세가 트로이온스(31.1035g)당 16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4% 오른 온스당 15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3년 4월 2일(1604.30달러) 이후 6년 9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와 저금리가 지속하면 금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 시세는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데다, 저금리 시대에는 금 등 실물자산이 현금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의 판단 근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