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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나 설사가 심하다면 식중독 가능성 높아

2020-01-07 (화)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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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과 식중독 차이점은…열 나고 전신피로 증상 비슷, 식중독은 기침·코막힘 없어

구토나 설사가 심하다면 식중독 가능성 높아

식중독과 독감 증상이 비슷한 경우 구분히 힘들 때가 있다. 하지만 대개 구토나 설사 등의 장 증상은 독감보다는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제공 고려대 안산병원]

독감일까, 식중독일까.

겨울철 식중독과 독감은 열이나 두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비슷하면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식중독은 약 4,8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12만 8,000명이 입원하고, 사망 환자는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이며, 식중독은 상한 음식이나 식중독균에 오염된 음식에 때문에 사람이 전염된 경우를 말한다. 균에 오염된 음식 안에서 만들어진 독소가 사람 몸에 들어오면 증상이 발생한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서 알려주는 독감과 식중독의 증상 차이점을 살펴본다.

#전신 증세 및 피로: 독감에 걸리면 전신 오한이나 두통, 근육통이 흔히 나타난다. 식중독 역시 두통이나 복통 및 위경련 등이 흔히 나타난다.

독감은 극심한 피로가 나타나며, 식중독도 피로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다.

#발열: 독감과 식중독 모두 발열이 나타난다. 독감은 열이 보다 심하다.

#장 증세: 독감에서는 장 증세가 흔한 증상은 아니다. 식중독은 구토나 설사가 심하다. 하지만 어린이, 유아는 독감에 걸리면 구토나 설사 같은 장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기침 및 호흡기 증상: 독감은 심한 기침이나 코막힘, 목감기, 콧물, 호흡 곤란 등 증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식중독은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거의 없다.


#예방법: 독감은 매년 독감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한다. 식중독은 음식에 식중독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겨울철도 식중독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은 올바르게 취급하며, 잘 씻고 보관한다. 또한 날 음식과 이미 조리된 음식은 구분해서 보관하며, 요리도 깨끗한 환경에서 하며, 음식을 잘 익혀 먹는다.

누구나 식중독에 걸릴 수 있지만, 임신부, 노인,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다.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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