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여자축구, E-1챔피언십 준우승

2019-12-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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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 일본에 후반 막판 PK 결승골로 0-1 고배

한국 여자축구, E-1챔피언십 준우승

한국의 최유리가 일본전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연합]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강호 일본에 석패했다. 경기 막판 수비수의 핸드볼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해 14년 만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7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여자부 3차전 최종전에서 후반 43분 모미키 유카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2)를 거둔 한국은 3승(승점 9)의 일본에 이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이어 골득실에서 한국에 밀린 중국(1승1무1패·승점 4·골득실-2)이 3위, 3전 전패를 당한 대만이 최하위가 됐다.

이날 무조건 이겨야 우승할 수 있었던 한국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자랑하는 일본을 상대로 투지를 발휘하며 맞섰으나 끝내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벨 감독은 중국과 1차전에 나섰던 선발 라인업을 재가동했는데 일본의 빠르고 정확한 패싱게임에 주도권을 내주고 힘든 경기를 했다. 한국은 전반에 볼 점유율에서 34%-66%로 밀리고, 슛도 1개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들어 강한 압박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득점을 노렸으나 일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를 향해 가는 듯 했으나 막판 아쉬운 페널티킥이 나오며 승부가 갈렸다. 후반 41분 일본의 모미키의 슈팅이 수비수 심서연의 왼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모미키가 성공시켜 결승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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