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지역주민 함께 성탄 의미 되새긴다

2019-12-17 (화) 이진수 기자
크게 작게

▶ 목양장로교회, 22일 크리스마스 행사

▶ 경찰서 등 공공기관 근무자·주민 초청

지역주민 함께 성탄 의미 되새긴다

22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하는 목양장로교회 최원진(왼쪽)장로와 퀸즈보로심포니오케스트라 김동현 음악감독겸 지휘자가 지역주민 및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

QBSO·합창마을 합동 캐럴 연주회

해외한인장로회(KPCA) 목양장로교회(원로 송병기 목사·담임 허신국 목사)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한다.

22일 오후 7시,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우체국 등 공공기관 근무자들과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교회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퀸즈보로심포니오케스트라(QBSO·음악감독 김동현)와 합창마을(NY Village Voices)이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연주하며 구세주로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전한다.


목양장로교회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를 표방하며 한국전 참전용사 등에게 감사를 전하는 ‘퀸즈 플레그 데이’(Queens Flag Day) 행사와 지역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 대한 지원을 수 십 년간 이어오고 있는 것.

허신국 담임목사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은 교회적 사명”이라며 “섬김의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최원진 장로도 “지역사회 섬김은 우드사이드, 써니사이드 시대부터 이어져 온 목양장로교회의 전통”이라며 “이태리계와 그리스계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화잇스톤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목양장로교회는 매주 금요일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와 함께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 ‘아트 앤 크래프트’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매주 토요일 무료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다민족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크리스마스 음악회에 출연하는 QBSO는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Toy Symphony)과 조반니 페르골레지의 ‘플륫 콘체르토 G장조’(Flute Concerto in G major, P.33),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 등을 선사한다. 플륫 협주는 앤 김(Anne Kim)씨가 초청됐다. 또한 아기 예수 탄생을 주제로 한 대표적 크리스마스 시즌 음악인 슈베르트의 ‘마니피캇’(Magnificat’ in C Major D.486)을 합창마을과 협연하는데 독창자로 소프라노 김정혜, 앨토 이현희, 테너 최호중, 베이스 박세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또한 합창마을은 독창자 앨토 이현희, 테너 김기영씨가 함께하는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 등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한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찬송가 싱어롱’(Hymn Sing Along)으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시즌 찬송가를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한마음이 돼 노래한다. 이번 행사 입장료는 없다.
목양장로교회 12-25 Clintonville St, Whitestone, NY 11357/ 문의 718-357-9199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