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1 챔피언십 2연승, 18일 일본과 우승 다툼

김민재(왼쪽)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코너킥을 올린 주세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
한국이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결승골로 중국을 꺾고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전반 13분 터진 김민재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2승(승점 6·골득실+3)으로 일본(승점 6·골득실+6)에 골득실차 2위를 유지했다. 또 중국을 상대론 올해 1월 아시안컵에 이어 2연승을 거뒀고, 역대 전적은 20승13무2패가 됐다. 한국은 오는 18일 일본과 대회 최종전으로 만나는데 반드시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이정협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윤일록과 나상호를 좌우날개로 배치한 4-1-4-1 전술로 중국을 상대했다. 전반 12분 황인범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은 뒤 크로스바를 때려 첫 찬스를 놓쳤으나 잠시 후 추세종의 왼쪽 코너킥을 김민재가 날아오르며 헤딩으로 꽂아넣어 리드를 잡았다. 김민재의 A매치 3호 골이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전 볼 점유율이 74%에 이르고 중국에 1개의 슈팅만 허용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했으나 끝내 추가골을 얻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들어 23분 윤일록 대신 김인성, 후반 30분 이영재 대신 손준호, 후반 35분 이정협 대신 문선민을 차례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더는 골 맛을 보지 못하고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