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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에 복음과 나눔 사랑 전한다

2019-12-06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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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센트럴교회, 헨델의‘메시야’공연

▶ 8일 뉴욕센트럴교회· 14일 SUNY 퍼체이스 칼리지

소외된 이웃에 복음과 나눔 사랑 전한다

지난해 뉴욕센트럴교회에서 열린 헨델의 ‘메시야’ 연주회에 출연한 교회성가대와 오케스트라, 독창자들이 곽병국 장로의 지휘 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센트럴교회>.

수익 금‘Restore NYC· For Hope International Iiti’에 전달

뉴욕센트럴교회(담임 김재열 목사)가 올해도 변함없이 헨델의 ‘메시야’ 공연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음과 함께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전한다.

올해 공연은 8일 오후 4시 뉴욕센트럴교회(154 Old Westbury Rd, Old Westbury, NY 11568/입장료 무료)와, 14일 오후 8시 SUNY 퍼체이스 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735 Anderson Hill Rd, Purchase, NY 10577/ 입장료 25달러)에서 두 차례 열린다.


올해 공연은 성가대 70여명과 오케스트라 30여명 등 100여명이 무대에 올라, 독창자 소프라노 애쉴리 벨(Ashley Bell), 메조소프라노 박영경(Gloria Park), 테너 마이클 세인트 피터(Michael St. Peter), 바리톤 마이클 난셀(Michael Nansel)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헨델의 ‘메시야’ 1부(예언과 탄생), 2부(수난과 속죄), 3부(부활과 영생)를 연주한다. 특히 뉴욕센트럴교회 ‘메시야’ 공연은 매 곡마다 관련 영상을 함께 띄워, 지루함 없이 2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메시야’ 연주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교회에 따르면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20여 년 전 헨델의 ‘메시야’ 공연을 시작했는데 10년 전부터는 원어(영어) 공연을 하고 있다.

교회는 올해 ‘메시야’ 공연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을 인신매매나 가정폭력의 피해자를 돕는 ‘Restore NYC(www.restorenyc.org)’와 아이티에서 의료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For Hope International Iiti’(www.fhihaiti.org) 2곳에 전달한다. 교회는 매년 ‘메시야’ 공연 수익금을 전통에 따라 소외된 이웃과 선교지, 지역사회 봉사기관 등에 기증해 왔다.

뉴욕센트럴교회 김재열 담임목사는 “개혁주의 신학의 원리에는 문화개혁(변혁)의 원리가 있다”며 “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문화사역은 21세기 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으로 뉴욕센트럴교회가 20년 넘게 이어 온 헨델의 ‘메시야’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휘자 곽병국 장로는 “화려한 음악만이 아닌 파워풀한 복음의 메시지를 열방을 향해 외치는 감동적인 헨델의 ‘메시야’ 공연이 될 것”이라며 “공교히 준비된 수준 높은 문화(음악)를 도구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 교회성가대(Church Choir)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 장로는 “올해 ‘메시야’ 공연은 교회와 함께 뉴욕 3대 공연장중 하나인 SUNY 퍼체이스 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 두 곳에서 열린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퍼체이스 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 공연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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