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드리드CF 페메니노 입단…여자론 4번째 유럽파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장슬기(25)가 스페인 무대에 진출한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던 장슬기는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마드리드CF 페메니노 입단을 확정했다.
장슬기는 연령별 대표팀부터 한국 여자 축구의 주축으로 활약해 온 선수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결승전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한국의 우승을 결정지었고, 2012·2014년 U-20 여자 월드컵 등에 출전했다. 성인 대표로는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포함해 60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은 장슬기는 대표팀에서는 수비수로 뛰지만, 소속팀에서는 공격수로 뛸 정도로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췄다. 장슬기의 스페인 진출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잉글랜드에서 뛰는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금민(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또 한 명의 ‘유럽파’를 보유하게 됐다.
장슬기가 뛰게 될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2010년 창단한 팀이다. 2013-14시즌 2부로 강등됐다가 2017-18시즌 재승격했다. 9월 막을 올린 이번 시즌엔 16개 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