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간 45억 달러 투자 7,900개 일자리 더 늘리기로
▶ <연합>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잠정적인 노사 합의안을 타결했다.
UAW는 지난달 30일 협상단이 피아트크라이슬러로부터 앞으로 4년간 45억 달러의 투자를 추가로 확보하며 총 90억 달러를 신규 투자금으로 약속받았다고 발표했다.이는 4년간 7,900개의 일자리를 더 늘린다는 의미라고 CNBC는 전했다.
UAW는 잠정 합의안의 세부 내용은 다음 달 4일 노조 지도부 회동 이후 공개될 것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잠정 합의안은 이후 피아트크라이슬러 노조원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로써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포함한 미국 자동차 '빅 3'가 모두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GM의 경우 6주간 이어진 파업 끝에 지난달 힘겹게 노사가 합의안에 서명했으며 포드도 이달 노사가 합의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CNBC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합의안이 GM이나 포드의 합의안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GM과 포드의 합의안에는 임금 3% 인상, 약 3%인 의료 비용 자기부담분의 유지, 임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