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선트 장관 [로이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호주와 인도 등을 불러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참여하는 핵심 광물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호주 등 여러 국가가 오는 1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핵심 광물 관련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여름 G7 정상회의 이후 핵심 광물 문제를 다루기 위한 회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이미 한차례 화상으로 회의를 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 외에 인도도 회의에 초청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가 초청을 수락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호주와 인도 외에 초대받은 국가가 더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G7에는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 속하며 유럽연합(EU)도 참여한다.
대부분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가 큰 국가들로 중국의 패권에 맞서 지난해 6월 핵심 광물에 대한 새로운 행동 계획을 합의했다.
호주도 지난해 10월 미국과 '핵심 광물 및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미-호주 프레임워크'에 합의한 바 있다.
미국과 호주의 합의에는 한국과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지만 베선트 장관이 소집한 회의에 한국도 초청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리튬과 코발트, 희토류 등 첨단 반도체와 배터리 생산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실시하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로이터는 이번 회의가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이 포함된 이중용도(군사·민간 양용) 물자의 수출통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와 미국 기업에 대한 핵심 광물 공급 약속은 여전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