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목사 탄원서 제출한다
2019-11-30 (토)
이진수 기자
▶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검찰에 선처부탁 내용담아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이종명 목사)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본보 10월31일 A3면 등> 보석으로 풀려난 이종명 목사 탄원에 나섰다.
기아대책기구는 지난 22일 새소망승리교회(회장 박 이스라엘 목사)에서 열린 ‘11월 정기예배’에서 회장 이종명 목사에 대한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탄원서에는 “피고인 이종명 목사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 헌신적인 심성을 소유한 자로, 2009년 본 기구 설립 당시부터 가난과 궁핍의 어려움을 당하는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음식과 생활필수품 등의 필요에 도움을 주며 집을 지어주는 일, 부엌을 만들어 주는 일 등에 앞장 서왔다. 2019년 현재 회장으로 구제와 구호사역의 확장을 위해 애를 쓰던 중이었던 바 이를 참작 검찰의 선처를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탄원서 참조>
탄원인은 미동부기아대책기구 회원 일동이다.
이와 관련 기아대책기구의 한 목사는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구호기관인 기아대책기구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회장 이종명 목사에 대한 탄원”이라며 “이 회장은 다음 달(12월) 임기 종료를 끝으로 자연스럽게 회장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년이었던 회장 임기를 1년으로 바꿔 차기회장을 선출하겠다는 설명이다.
기아대책기구는 12월20일 오전 10시30분 플러싱 소재 기쁨과영광교회(시무 전희수 목사·권금주 목사)에서 ‘12월 정기예배’ 및 ‘2019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출한다.
한편 탄원서는 이 목사의 변호인을 통해 12월5일 퀸즈검찰청 담당 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