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극빈자 초청 만찬
▶ 겨울의류·식품 기부 등 불우이웃 돌아보는 사역 풍성
지난해 추수감사절 시즌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열린 히스패닉계 일용직 노동자 초청 추수감사절행사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예일장로교회>
추수감사절(11월28일)이 다가오면서 뉴욕일원 한인교회들의 불우이웃돕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노숙자와 극빈자, 일용직 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 불우이웃을 돌아보는 사랑 나눔 행사가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풍성히 이어지는 것.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위치한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는 25일 롱아일랜드 웨스트버리와 힉스빌 지역 등의 히스패닉계 일용직 노동자 50~60명을 교회로 초청, 추수감사예배와 함께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겨울잠바와 후드 티, 두꺼운 옷, 신발 등 불우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히스패닉 사역 담당 박성하 목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는 추수감사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이른 아침, 히스패닉계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 소재 아름다운교회는 ‘사랑의 터키’ 약 600마리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성도들의 기부로 마련된 사랑의 터키를 이미 필라델피아 지역 극빈자들과 브롱스 소재 흑인교회, 롱아일랜드 소재 시니어 하우징 주민들에게 전달했으며 25일 낫소카운티 검찰청과 헴스테드 소재 초등학교를 통해 역시 지역 내 극빈자 및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한다.
■뉴저지 엘리자베스에 위치한 에리자베스한인교회(담임 소재신 목사)는 엘리자베스 시정부와 함께 추수감사주일인 24일 ‘극빈자 및 불우이웃 초청 추수감사절 만찬’을 실시한다. 교회는 시정부가 초대한 200~300명의 지역주민(극빈자)에게 온 성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추수감사절 만찬을 제공한다. 특히 교회는 만찬 배식을 중·고등학생들에게 맡겨, 사랑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게 한다.
■용커스 소재 한인동산교회(담임 이풍삼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불우한 이웃들과 소방서, 경찰서에 터키와 과일을 전달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용도지정(터키) 헌금을 받아 무숙자팀을 통해 관련 사역을 실시한다.
■롱아일랜드 헴스테드에 위치한 참사랑교회(담임 은희곤 목사)는 추수감사절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25일 캔푸드와 터키, 과일 등을 제이슨 메인 초등학교와 헴스테드 쉘터, 구세군 재활센터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뉴욕초대교회(담임 김승희 목사)는 우드사이드 시절, 지역 히스패닉 등 극빈자들을 초청해 매년 실시했던 추수감사절 불우이웃돕기 식사대접을, 베이사이드에서는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회장 전상복 장로)’이 실시하는 ‘사랑의 터키 · 쌀 보내기’ 사역 동참으로 이어간다.
■뉴저지 노우드에 위치한 뉴저지초대교회(담임 박형은 목사)는 ‘사랑 나눔 행사(Food Drive)’를 마련했다. 기관사역부와 모자이크 크리스천 펠로십 주관으로 모아진 쌀과 라면, 캔푸드, 이불, 담요, 자켓/코트, 기부금 등을 사랑의집과 뉴욕나눔의집, YWCA, The Church of the Holy Communion Food Pantry 등에 전달한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도 교회들의 후원으로 마련한 2,500달러 상당의 터키를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전달,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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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