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라인 가구 쇼핑,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2019-11-07 (목)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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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구 쇼핑,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온라인 가구 쇼핑,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세상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 가는 시대인 만큼 가구의 디자인 또한 빠르게 트렌디한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그 변화하는 속도만큼이나 트렌디한 스타일은 다시 빠르게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 북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런 트렌디한 스타일에 민감한 요즘 사람들은 가구를 손쉽게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가구는 한번 구입하면 오랜 시간 동안 앉고, 쓰고, 눕는 등 오랜 시간 동안 두고 써야 하는 필수 아이템이니만큼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서는 일반 매장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가격으로 세트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이런 가구들을 구입해 본 고객 중 ‘싼 게 비지떡’이라며 실망감을 표시하는 사례도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모든 가구가 다 부실하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온라인에서 가구를 구입할 경우 꼼꼼하게 확인하거나, 매장이 있다면 직접 가서 확인해 보고 구입하는 확인 단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고품질의 좋은 가구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 밖에 없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디자인만 보고서는 눈으로 가구 품질을 비교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좋은 품질의 가구는 나무의 재질부터 다를 뿐 아니라 수 작업 위주의 공정 과정을 포함해 많은 공정을 거쳐 제작된 가구들이다.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고급 품질의 가구들은 그 만큼 오래 시간 동안 편하게 즐기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요즘 온라인 상에서는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매장에서 사는 것과 비교하면 놀랄 만큼 싼 가격으로 유혹하거나 유명 브랜드를 모방한 일명 ‘짝퉁 가구’를 만들어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너무 싸게 파는 가구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구입하기를 조언한다. 그런 가구들은 싼 가격만큼 단기간 사용에 그쳐 가구 특유의 값어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인터넷 가구 쇼핑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번거롭더라도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좀 더 까다롭게 상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구입할 경우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구를 실제 배달 받았을 때 파손이나 손상, 불량 정도 등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문제다.

매장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는 대금을 치르기 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집 안에까지 배달 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터넷 주문의 경우 집 앞에 배달 가구를 놓고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막상 상태다 좋지 않은 불량 가구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교환이나 반품을 위해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므로 인터넷을 가구를 주문하고 비용을 지불하기 전 이상이 생겼을 경우 교환, 반품 조건 등과 함께 각종 거래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구 배달을 받았을 때 포장 박스에 이미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곧바로 사진을 찍어 놓아야 한다. 배달 박스를 오픈하고 나서도 배달된 가구의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두어야 한다. 주문한 인터넷 판매업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찍어 둔 사진을 첨부해 클레임을 요구해야 한다.

아무리 세상 만사가 점점 더 빠르게 지나간다고 해도 가구만큼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앉아도 보고, 만져도 보면서 구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를 가져보는 삶이 더욱 더 필요해지는 시대다.

문의 (323)737-7375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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