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훈·홍성욱 연속골로 2-1…16강 상대는 앙골라

백상훈(오른쪽)이 경기 시작 52초만에 벼락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
한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칠레를 잡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백상훈(오산고)과 홍성욱(부경고)의 전반 연속골을 앞세워 칠레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승점 6)를 기록, 같은 시간 아이티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린 프랑스(승점 9)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2017년 대회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4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해 조별리그 통과까지 이뤄냈다.
한국은 5일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앙골라는 A조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이어 2위(2승1패)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첫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으로 흘러나온 볼을 백상훈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때린 볼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그때로 칠레 골네트를 흔들었다. 경기 시작 52초 만에 들어간 이 골은 한국의 ‘FIFA 주관 대회 최단 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30분 추가골이 터졌다. 엄지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홍성욱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한 슈팅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로 인정됐다.
반격에 나선 칠레는 전반 41분 알렉스 오로스의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