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한인회 설명회 한인 교육위원 3명 참석 찬성표 호소
▶ 승인시 추가 재산세 20년간 부담…반대측“주민 세금 고려안해”

지난달 31일 열린 팰팍한인회 주최 학교 증개축안 설명회에서 우윤구(왼쪽)·스테파니 장(왼쪽 세 번째부터)·민은영 팰팍 교육위원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학교 증개축을 위한 6,113만 달러 예산 승인 여부를 묻는 주민 찬반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오는 5일 본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주민 찬반투표에서 찬성표가 더 많아 승인될 경우 팰팍의 평균 집값 약 49만 달러 주택 소유주 기준 372달러의 추가 재산세를 향후 20년간 부담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팰팍한인회 주최로 열린 학교 증개축안 설명회에서는 팰팍 교육위원회의 스테파니 장·우윤구·민은영 등 3명의 한인 교육위원이 참석해 “지어진지 92년된 린드버그 초중교를 비롯해 학교 건물 3곳의 노후화가 심각하다. 낡고 부족한 시설로 인해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막대한 예산 부담이 있지만 전면적인 개보수와 증축은 피할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학교 개보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팰팍 학군 당국의 증개축안 추진이 불투명하게 이뤄졌고, 막대한 세금 부담을 지게 될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요 반대 이유다.
크리스 정 팰팍 시장은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시설 보수의 필요성은 동의한다. 하지만 올해 주민투표의 경우 진행 과정에 문제가 많았다”며 “공사비용 산출이 건축가 1명이 제시한 계획에만 의존했다. 학교 3곳의 개보수 비용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비판이 크다”고 말해 이번 주민투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폈다.
상당수 한인 유권자들도 막대한 추가 세금 부담을 요구하는 학교 증개축 문제가 갑자기 떠올라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한인 주민은 “학교의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고 어떻게 개선이 될지, 또 비용은 왜 이렇게 드는 지 세세한 설명을 학군 측으로부터 들은 적이 없다”며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고려한다면 학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 의사를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팰팍 교육위원회는 “가결이 되기를 바라지만 만약 부결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면밀히 수렴해 내년에 다시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증개축안 세부 내용은 학군 웹사이트(palpkschool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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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