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양현석, 승리 /사진=스타뉴스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가수 승리(29, 이승현)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1일(한국 시간 기준)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오는 11월 1일 상습도박 혐의 등으로 기소 의견을 적용,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 이외에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는 인원은 모두 5명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와 승리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송치될 예정"이라며 "연예인이나 공인은 아니고 양현석 전 대표의 지인들"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벌인 도박 액수가 양현석 전 대표의 경우 수억 원대, 승리의 경우 양현석 전 대표보다 많은 액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매년 1~2차례 해외를 나갈 때 라스베이거스에 들려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시효 기간인 5년 동안 이들이 벌인 도박 횟수는 모두 10차례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공소시효가 5년인 만큼 5년 전의 상습도박에 대해선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는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경찰은 이들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기간인 5년 동안의 금융계좌와 출국 시 환전내역, 법인회계자료를 확인했고, 제보자나 동반자에 대한 조사도 다 했다"며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이 부분을 회사 회계자료와 재무 담당자 조사를 통해 살펴봤지만 이 같은 정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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