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삼청동 청와대 춘추관 옆에 위치한 ‘공근혜 갤러리’에 오픈된 화장품 브랜드 헉슬리(Huxley)의 팝업 스토어에서 이색적인 컨셉 공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헉슬리가 ‘모로코 퍼퓸 핸드크림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팝업 스토어에서 헉슬리만의 미니멀한 무드에 모로코의 각 도시를 오마주한 인테리어 및 다양한 아트 오브제들을 더해 이국적이고 독창적인 공간을 완성한 것.
기자가 직접 찾은 오픈 첫날 12일, 이곳에서는 ‘향기의 시각화(What a scent looks like)’라는 컨셉을 그대로 재현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화이트 공간에 마치 사막 한가운데 온 듯한 느낌의 공간이 펼쳐져 있고, 아래는 블루 메디나 도시의 한 공간을 보는 듯한 느낌의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공간감과 동선을 활용해 헉슬리 브랜드와 시그니처 향기를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형태로 팝업 스토어를 구성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한번에 들어 설 수는 없었지만 공간이 구현하려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에 기존의 팝업 스토어는 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느끼는 동시에 시그니처 향이 의미하는 무드를 향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헉슬리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헉슬리의 시그니처 향 ‘모로칸 가드너’와 더불어 모로코 각 도시의 향과 이미지를 헉슬리만의 무드로 재해석한 새로운 향기 ‘베르베르 포트레이트’ 및 ‘블루 메디나 탠저린’을 담은 핸드크림을 출시 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사전 예약 방문자에 한해 본인이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자신의 이니셜을 각인할 수 있는 D.I.Y 키링 만들기, 3가지 시그니처 향기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스페셜 드링크, 모로코 무드가 가득 담긴 이국적 공간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서비스, 핸드크림 3종 체험분과 행사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고 미니백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헉슬리는 오는 11월 1일부터 해당 제품을 공식 론칭하며, 이 3가지 핸드크림에 향기 입자를 시각화한 크리스마스 오브제가 함께 구성 된 홀리데이 에디션, ‘핸드크림 컬렉션 센티드 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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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