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중소기업청 2019회계연도 SBA대출 실적
▶ 뉴욕 170개 은행중 뉴뱅크·노아·뉴밀레니엄 3곳 탑 10
10개 한인은행 대출총액 전년비 16% 감소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중소기업청(SBA) 뉴욕지부가 이달 발표한 2019회계연도(2018년 10월1일~2019년 9월30일) SBA대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중 10개 한인은행의 뉴욕주내 SBA대출 총액은 2억309만6,000달러로 전년 2억4096만1000달러 보다 15.71%나 줄었다.
총 건수 역시 올해 200건에 그쳐 지난해 227건에 비해 11.89%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뉴뱅크는 총 64건, 8,123만9000달러로 한인 은행 뿐 아니라 미 주류 은행을 모두 제치고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해, 1억141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20% 감소했다.
노아은행은 26건, 3,615만 7000달러로 한인 은행 중 2위, 뉴욕에서 SBA 대출을 제공한 총 170개 은행 중 6위에 올랐다. 뉴밀레니엄 은행은 총 41건, 3,379만달러로 한인 은행 중 3위, 뉴욕 170개 은행 중 9위에 올라, 한인 은행 총 3곳이 뉴욕주 SBA 대출 실적 탑 10에 포함됐다.
우리아메리카은행, 뱅크오브호프가 각각 1,561만달러, 1,138만8000달러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이 14건, 뱅크오브호프가 30건의 SBA 대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대비 각각 27%, 57% 등 대출금액은 크게 줄었다.
대출 규모와 대출 건수는 뉴욕일원 뿐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방 정부 셧다운 여파와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SBA 대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SBA 대출심사가 예전에 비해 까다로워지면서 SBA 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진 것도 이유로 지적된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SBA 대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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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