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 ‘웰다잉’ 컨퍼런스
▶ 12일 은혜한인교회서

소망소사이어티의 최경철 사무총장(오른쪽)과 유경 사회복지사가 은혜한인교회에서 23일 개최되는 죽음 준비교육 컨퍼런스를 설명하고 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죽음 준비교육’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죽음 준비’를 위한 컨퍼런스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된다.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보다 규모가 커져 2명의 전문가들이 나서 주강연을 하며 주제별로 8명의 강사들이 웍샵을 갖는다.
특히, 이날 주강연을 하게 될 유경 사회복지사는 한국에서 죽음 준비 교육 전문 강사로 정평이 난 전문 강사이다.
9일 본보를 찾은 유경 사회복지사는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라는 뜻을 가진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라틴어가 오늘날 현대인에게도 매우 필요한 개념이다”고 말하면서, “죽음 위에서 삶을 바라보면 삶이 너무나 아름답고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죽음 준비교육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누구에게나 필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즉,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역설적이게도 ‘죽음 준비교육’은 좋은 삶, 후회 없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유경 사회복지사는 “유언장을 분석해 보면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당부하는 말은 대개 화목, 건강, 행복 등이었다. 결국 죽음 앞에서 삶의 우선순위, 중요한 가치들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연사인 빈센트 뉴엔 박사는 호그병원의 통증완화 프로그램의 책임자이자 UCI 의과대학의 조교수로 재직 중인 전문가이다. 뉴엔 박사는 마낙 건강 의료 병원에서 노인학과 고통완화 부서의 국장으로 재직했고, UCI 의대에서 고통 완화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8개의 웍샵은 ▲‘뇌를 건강하게-치매 예방’(UCI MIND의 말콤 딕 박사) ▲‘장례준비’(오코너 장의사의 벡키 로마카 부장) ▲‘죽음준비교육’(박혜수 소망 소사이어티 샌디에고 지부 고문) ▲‘호스피스’(아주사 퍼시픽대 전혜정 교수), ▲‘시신기증’(UCI 시신기증프로그램의 마크 부룩스 부장) ▲ ‘나는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나’(유경 사회복지사) ▲‘치매 가족’(김에린 사회복지사) ▲‘은퇴 준비 및 유산 상속’(박유진 변호사) 등이다.
최경철 사무총장은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한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서 상품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562) 977-4580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