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엎는 행사가 열린다. 한미메디컬그룹(KAMG·회장 박태호)이 오는 28일 오후 7시 제46회 한인축제가 열리는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LA 최초로 ‘실버 패션쇼’를 개최한다.

패션쇼의 테마는 ‘다시 피어난 청춘들의 축제’로, 55세 이상 중년층부터 94세 할머니까지 총 58명의 남녀모델들이 참여한다.

지난 6월 오디션을 거쳐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모델들이 7주간 전문가 워킹과 포즈, 댄스 등 맹훈련을 받고 런웨이에 오른다.

파격적인 운동복부터 캐주얼, 양복, 화려한 드레스, 궁중 한복에서 퓨전 한복까지 다양한 모습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0대 소녀들과 모델들이 함께 꾸미는 에너지 넘치는 댄스 무대도 기대감을 높인다.

한미메디컬그룹 박태호 회장은 ‘미주 한인사회 시니어들의 삶에 활력소를 주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실버 패션쇼를 통해 시니어들이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실버패션쇼는 디자이너샵 일레인 김, 이화고전방, Bicici& Coty드레스, 아보카도, 이태리 양복점, NK Dance 등의 재능기부와 협찬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이번 패션쇼를 기획한 광고이벤트 기획사 ‘애드뷰’의 황두하 대표는 “실버 패션쇼 기획에서부터 준비까지 6 개월이 소요됐다.

모든 스태프들과 참가자들은 런웨이에 오를 멋진 무대만을 기다리며 모든 준비를 끝냈다”라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이벤트를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