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1시즌부터 시작…네이션스리그 대회 방식도 손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 [연합]
제3의 유럽축구 클럽대항전이 신설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라는 이름의 새로운 클럽대항전 개최를 의결했다. 이 대회는 2020-21시즌부터 열린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최상위 챔피언스리그와 그 아래 유로파리그에 이어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의 3부리그격 대회다.
유럽 내에서도 각국 프로리그 간 격차가 큰 상황에서 더 많은 리그와 팀에 클럽대항전 참여 기회를 줘 균형있는 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 이 대회 신설 취지다.
경기는 중부유럽표준시(CET) 기준 유로파리그가 열리는 매주 목요일의 오후 6시45분과 오후 9시 킥오프된다. 본선에는 3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구체적인 대회 방식과 출전팀 선정 기준 등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개 클럽만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팀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에 참여하는 것처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 팀은 컨퍼런스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컨퍼런스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UEFA는 이번 이사회에서 지난 시즌에 도입한 네이션스리그의 대회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네이션스리그는 UEFA 회원국 55개국을 UEFA랭킹에 따라 A, B, C, D의 4개 리그와 리그별 4개 조로 나눠 대회를 치렀다. 리그 A와 B는 각각 12개 팀, 리그 C는 15개 팀, 리그 D는 16개 팀이 참여했다.
하지만 차기 대회인 2020-21시즌부터는 첫 대회 최종순위를 바탕으로 리그 A, B, C는 각각 16개팀으로 확대하고 리그 D는 7팀으로 줄여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 조에 3개 팀이던 것을 4개 팀으로 늘려 조별리그 경기들을 동시간대 개최함으로써 공정성을 강화하고 평가전 일정을 더 줄여달라는 회원국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리그별로 조 1위 팀끼리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고 최하위 팀은 아래 리그로 강등되는 방식은 변함이 없다.
이번 대회 방식 개편에 따라 지난 대회 리그A에서 소속 조 꼴찌가 되며 리그 B로 강등될 예정이던 독일, 아이슬란드, 폴란드, 크로아티아는 다음 대회에도 계속 리그 A에 잔류하게 됐다.
한편 UEFA 집행위는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독일 뮌헨, 영국 런던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내년 대회 결승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