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작품 릿지필드팍 최초 공공미술 설치

2019-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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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호 작가 돌조각품 ‘겁’… 십장생 문양새겨

▶ 맥고완팍 커뮤니티 가든내, 28일 완공기념식

한인작품 릿지필드팍  최초 공공미술 설치

릿지필드팍 소재 맥고완팍 안에 들어선 최성호 (사진 오른쪽)작가의 공공미술 조각작품‘겁’(사진 왼쪽)

“건강하게 오래살자”…환경보호 메시지 담아

뉴욕 중견화가 최성호 작가가 뉴저지 릿지필드팍 최초의 공공미술 조각 작품을 설치했다.

최 작가는 릿지필드팍 정부의 의뢰를 받아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 문양을 일일이 새긴 돌조각 작품 ‘겁’(Aeon)을 완성했다.


열 가지 장생불사를 표상한 해·산·물·돌·구름·소나무·불로초·거북·학·사슴 등을 새겨 넣은 이 이 작품은 직경 26인치, 높이 57인치의 돌조각으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 장수한다는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고 있고 릿지필드팍 소재 맥고완팍의 커뮤니티 가든안에 자리해 있다.

최 작가는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의미에서 한국 전통 십장생 문양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지역 주민 및 타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작품 완공 기념식을 갖는다.

자신이 체험했던 동서양의 전통과 문화를 작품 속에 담아내 현대화된 전통을 보여주는 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거쳐 뉴욕 프랫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부터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그는 뉴욕시에서 주관한 예술 프로젝트 작품인 ‘나의 아메리카’와 ‘아메리칸 파이’ 등 2개 작품을 퀸즈 엘름허스트에 있는 IS5에 영구 설치했고 시애틀 연방 법원에는 그의 또다른 작품 ‘퀼트로드’가 영구 전시되어 있다. 폴락 크래즈너 재단, 라커펠러 재단 그리고 앤디 워홀 재단 등의 유수 재단으로부터 예술 기금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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