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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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계절 가을 여행상품 풍성

2019-09-21 (토)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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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피킹·단풍관광 패키지 출시 고객몰이

▶ 다양한 일정·상품 골라가는 재미 쏠쏠

애플 피킹(사과 따기)과 단풍 관광 등 여행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여행 업계가 다양한 가을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캐나다와 펜실베니아, 업스테이트 뉴욕 등 단기 일정 여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떠나는 상품들이 많아, 주말동안 단풍과 애플 피킹을 즐길 수 있다.

동부 관광은 업스테이트 뉴욕의 헌터 마운틴을 찾아 스카이 리프트 탑승과 사과 따기를 즐기는 당일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28일과 29일, 10월 5일과 6일 떠나는 상품으로 가격은 99달러다. 동부 관광측은 “불타는 단풍 대장관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연 속 드넓은 농장에서 빨갛게 잘 익은 사과도 따는 등 가을에만 할수 있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몬트리올과 퀘벡, 화잇 마운틴, 메이플 로드 등을 둘러보는 3박 4일 일정의 관광 상품도 내달 6일 출발한다. 세인트 로렌스강과 올드 퀘벡을 거닐고, 미국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화잇 마운틴과 로드 아일랜드의 미항, 뉴포트의 단풍 장관을 만끽할수 있다.


푸른투어는 부쉬킬 폭포와 애플 피킹을 함께 즐기는 당일 상품을 13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내달 19일 출발한다. 부쉬킬 폭포 도착후 하이킹을 즐기고, 펌킨 트레인에 탑승하며 옥수수밭 미로를 걸으며 가을의 정취에 빠질 수 있는 기회다. 필립스버그와 리겔스빌 사이의 델러웨어 강을 따라 왕복하며 색다른 가을 분위기에 빠질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과 농장에서 마음에 드는 햇사과를 따서 한봉지씩 담아올 수 있다. 1인당 사과 한봉지는 무료다.
또한 아틀란타 ‘스모키 마운틴’ 관광 상품도 11월13일 출발한다. 가격은 999달러로 항공료가 포함된다. 스모키 마운틴은 유네스코 지정 미국의 11번째 자연 유산 지역으로 매년 9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록시티 가든, 루비 폭포, 미동부 최대 종유석 동굴인 루레이 동굴 관광과 돌리 파튼의 디너쇼 등이 포함된다.

엠파이어 여행사 역시 5일 일정의 아가와 캐년 상품을 판매중이다. 캐나다 토론토와 그레이브 허스트, 아가와 캐년, 서드베리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단풍기차와 증기 유람선에 탑승,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0일 출발, 내달 4일 뉴욕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790달러로 항공료는 별도다.

지인 또는 가족끼리 애플 피킹과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업스테이트 뉴욕의 위드 농장을 찾을 수도 있다. 백도와 황도 등 복숭아와 허니 크리스피, 진저 골드 등 사과, 핫 스윗 페퍼 등 각종 채소를 마음껏 딸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다. 주말에는 카페가 운영되기 때문에 오랜만에 도심을 떠나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다. 뉴욕시에서 차로 약 2시간이 걸리며 찾아가는 길이 복잡하지 않아 매년 가을이면 교회 등 단체들이 찾는 인기 농장이다. 각종 허드슨 밸리 와인과 애플 사이다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도 운영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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