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시인문학선양회·연세대 남가주 동문회·문인단체들 주관
▶ 28일 피라밋 레익 RV리조트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별빛 아래 민족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4인의 민족시인들(이상화, 이육사, 윤동주, 한용운)을 기리며 민족의 얼을 되새기는 문인단체연합 행사로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피라밋 레익 RV리조트에서 열리는 제16회 민족시인문학의 밤은 민족시인문학선양회(회장 이성호·이사장 조옥동)와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회장 오현근)의 윤동주시사랑문학회(위원장 이기욱)가 공동 주관한다.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정국희)가 시 낭송대회를 열고 재미시인협회(회장 안경라)가 백일장을 주관한다. 또 재미수필가협회(회장 김화진)가 행사 전반을 함께 한다.
민족시인문학선양회 이성호 회장은 “문인들끼리 문인들을 위한 행사가 아닌 문인으로써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 행사로 확대했다”며 “민족 시인들이 쓴 명시를 감상하고 되새기며 민족 혼을 일깨우는 일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민족시인문학의 밤은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회장 오현근)가 문인단체 연합행사에 동참해 더욱더 깊은 의미를 갖는다.
황선철 행사 공동위원장은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 동문들이 윤동주시사랑문학회를 결성해 매년 윤동주 미주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며 “남가주 동문회에서는 이기욱, 노섭, 도성환, 그리고 제가 공동후원회장을 맡고 있는데 올해 이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족시인문학의 밤이 열리는 피라밋 레익 RV리조트(45100 Copco Ave., Gorman 93243)는 별빛 아래 캠프 파이어를 할 수 있어 시 낭송과 남가주 심포니 밴드(단장 이재욱)의 캠프 송 연주에 보다 멋진 낭만을 선사한다.
참가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시낭송 대회는 오는 24일까지 낭송한 시 작품을 미리 신청해야 하고 당일 오후 5시 제목이 주어지는 백일장은 필기도구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예약을 권한다. 연락처 (213)725-3845 이성호 회장 (310)619-5359 이기욱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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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