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워키 간판 옐리치, 파울 타구 맞아 무릎뼈 골절

2019-09-12 (목) 12:00:0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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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초 50-30 클럽 가입에 홈런 6개 남기고 시즌 아웃

밀워키 간판 옐리치, 파울 타구 맞아 무릎뼈 골절

크리스천 옐리치가 자신의 파울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AP]

올해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인 밀워키 브루어스의 수퍼스타 크리스천 옐리치(27)가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30도루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옐리치는 10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본인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던 옐리치는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슬개골(kneecap)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밀워키 구단은 경기 종료 후 “옐리치가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으나 수술이 필요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옐리치는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 44홈런, 30도루, 97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30에 홈런 6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또 밀워키는 이날 4-3 승리로 시즌 76승68패를 기록, NL 와일드카드 2위인 시카고 컵스(77승67패)에 1게임차로 육박한 상황이었는데 팀의 기둥인 옐리치를 잃게 돼 플레이오프 도전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옐리치는 현재 NL에서 타율 3위(0.329), 홈런 공동 2위(44개), 타점 10위(97개), 도루 공동 3위(30개)에 올라있고 장타율(0.671)과 OPS(출루율+장타율, 1.100)에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옐리치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7.1로 코디 벨린저(8.3, LA 다저스), 마이크 트라웃(8.1, LA 에인절스), 알렉스 브레그먼(7.2, 휴스턴)에 이어 ML 4위다. 특히 그는 올해 이미 40-30(40홈런-30도루 이상) 클럽에 가입했는데 메이저리그 역사상 40-30 기록은 옐리치를 포함, 10명 만이 달성했다. 그는 또 전인미답의 50-30에도 홈런 6개만을 남겨놓고 있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대기록 도전도 무산되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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