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 접목
2019-09-06 (금) 12:00:00
사진작가 양재명(사진)씨가 ‘천국의 문’(A Gate to Paradise)을 제목으로 LA개인전을 연다.
오는 17~22일 LA한인타운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양 작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작업해온 누드 사진 및 작품 사진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루왕에 이어 8월 일본 가와사키에서 전시를 열었던 양 작가는 중국 골든브릿지 매체의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4세부터 사진을 찍은 그는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면서 10여 년간 광고사진을 전공한 베테랑이다. 특히 외신기자로 활동하면서 한국 역대 대통령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취재했다.
그는 프레임 한 컷에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을 접목하여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 양 작가는 “사진은 한마디로 기록 예술”이라면서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촬영을 한 뒤 다음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한다 해도 그것은 같은 사진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사진이란 카메라의 메카니즘과 렌즈에 의한 광학적 기록이기 보다는 사진가의 마음의 창을 통해 사물을 이해하고 기록하는 예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피사체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같은 피사체라 하더라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독특한 예술이라고 말한다.
양 작가는 기업광고 사진을 촬영했으며 대학 강의를 하고 있다. 또, 애플경제에서 ‘양재명의 포토 아메리카노’를 연재하는 등 칼럼리스트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17일 오후 6~7시30분 갤러리 웨스턴(210 N. Western Ave. #201)에서 열린다.
문의 (323)962-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