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반은 최악…후반은 더 나쁠 수 없어서 나아졌다”

2019-09-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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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 조지아전서 실망스런 경기력에 냉정한 평가

“전반은 최악…후반은 더 나쁠 수 없어서 나아졌다”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

“지금까지 치른 17차례 A매치에서 최악의 전반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5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볼 소유도 안정적이지 못했고 패스 실수가 이어지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라며 “전반전만 따지면 역대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3-5-2 전술로 나선 벤투호는 경기 초반 잇단 패스 실수는 물론 빌드업 작업이 제대로 공격진까지 연결되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조지아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황의조의 멀티골로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벤투호는 번번이 수비가 뚫리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앞두고 조직력 끌어올리기가 발등의 불이 됐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는데.

▲내용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전반만 보면 지금까지 치른 17경기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45분이었다. 후반에는 이보다 나빠질 수 없어서 나아지긴 했다. 후반에도 전반에 나온 실수가 또 나왔다. 이런 실수가 나온 이유를 분석하겠다.

-측면 윙백들의 수비 가담이 적었는데.

▲6월 호주전에서는 윙백들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파이브백 형태를 보였지만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전과 오늘 조지아전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늘 수비의 어려움은 볼 소유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패스 실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수비로 전환되는 상황이 나오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실점까지 했다.

-이강인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강인은 평소와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렀고, 전반적으로 팀의 활약이 좋지 않은 날인 데다 본인이 익숙한 포지션에 뛰지 않아서 데뷔전 활약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더 성장하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앞으로 대표팀에서 어떤 기회를 부여받을지 모르겠지만 우선 소속팀에서도 잘해야 한다. 가진 능력은 출중한 선수다. 발전 가능성도 크지만, 대표팀에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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