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홀 연속 노보기… 내일 개막 포틀랜드 클래식서 5승 사냥
▶ 2007년 오초아 이후 두 번째로 상금 300만달러 돌파 도전

시즌 상금랭킹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상금 300만달러에 도전하고 있다. [AP]
보기를 잊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9일 오리건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시작되는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주말 CP 여자오픈에서 나흘간 72홀을 돌며 ‘보기 제로’의 눈부신 플레이로 우승한 고진영은 그 전 대회까지 포함해 현재 106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3년 만에 시즌 5승을 올리는 선수가 된다. 또 지난주 33만7.500달러의 우승상금을 보태 현재 시즌 상금 261만8,631달러를 기록하며 2위 이정은(186만1,132달러)과의 격차를 활짝 벌린 고진영이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19만5,000달러마저 차지한다면 시즌 상금이 281만달러를 넘어서 LPGA투어 사상 역대 4위로 올라서게 된다.
LPGA투어 역사상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은 지난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수립한 436만달러로 시즌 상금 400만달러는 물론 300만달러를 넘긴 선수도 오초아가 유일하다. 이어 대만의 청야니가 지난 2011년 기록한 292만달러가 2위고 원조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가 2002년 286만달러로 3위다. 오초아의 대기록은 힘들겠지만 청야니의 2위 기록까지는 고진영에게 충분히 사정권내에 있어 보인다. 시즌 잔여대회가 이번 주를 포함, 8개인데 여기서 40만달러 정도를 보태면 오초아에 이어 단 두 번째 상금 300만달러 돌파도 꿈이 아니다.
한편 올 시즌 24개 대회에서 12승을 합작한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에도 고진영을 필두로 이정은, 박성현, 김세영 등 에이스들이 총 출동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이중에는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허미정도 포함돼 있다. 한국 군단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한인선수들의 우승가도를 가로막을 후보들인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탐슨, 제시카·넬리 코다(이상 미국) 자매와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