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32·LA 다저스)[AP=뉴시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최근 2경기에서 주춤했음에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1순위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 소속 기자 37명을 대상으로 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현 시점에서 사이영상에 걸맞은 선수를 택해 1위 5점, 2위 3점, 3위에 1점을 주는 방식이다.
류현진은 37명 가운데 22명에게서 1위표를 받아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보다 배나 많다. 슈어저는 1위표 11장을 얻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5차례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4번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6월24일 MLB닷컴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 류현진은 35명 가운데 27명에게서 1위표를 받아 8장의 1위표를 얻은 슈어저를 제쳤다.
그러나 7월15일 공개된 모의 투표 결과에서는 38명의 MLB닷컴 기자 가운데 26명이 슈어저에 1위표를 던졌다. 류현진은 11명에게서만 1위표를 받아 2위로 밀렸다.
류현진은 8월6일 발표된 MLB닷컴의 모의 투표에서는 47명 중 31명에게서 1위표를 획득, 1위표 16장에 그친 슈어저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내셔널리그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류현진과 슈어저 모두 우울한 8월을 보냈다.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4패째(12승)를 떠안았다.
전반기 막판부터 부상에 시달린 슈어저는 8월에 한 차례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4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이런 둘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맹추격하고 있다.
아직까지 승수나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류현진이 슈어저, 디그롬에 앞선다.
12승 4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해 시즌 평균자책점이 2.00까지 치솟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슈어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 디그롬은 8승 7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디그롬은 1위표 4장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24일 양키스전에서 7실점하기 전까지 홈경기에서 57⅔이닝 동안 단 2자책점만 기록했다"며 "올해 24차례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3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세 번 뿐이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집안 싸움' 양상이다.
모의 투표에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위표 21장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5승 5패 평균자책점 2.75의 성적을 거둔 휴스턴의 게릿 콜이 1위표 16장을 받아 2위에 자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