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당 평균 8,764달러
▶ 전국 8위 뉴저지는 가구당 9,454달러
전국 6위 베이비부머 세대 카드 빚 가장 많아
뉴요커의 크레딧카드 빚 부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및 재정전문 사이트 밸류펭귄(Valuepenguin)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요커의 크레딧카드 빚은 가구당(Householder) 평균 8,764달러로 전국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평균 5,700달러보다 3,000달러 이상 많은 것으로 크레딧카드 빚 부담으로 뉴요커의 허리가 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표 1 참조>
특히 크레딧카드 정보전문 사이트 컴페어카드(CompareCard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크레딧카드를 소지(Credit Cardholder)한 뉴요커 5명중 1명은 1만달러 이상의 크레딧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 재정건강상태가 나쁜 것으로 평가됐다. 5만달러 이상도 카드홀더 전체의 1%나 됐다.
뉴저지주의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9,454달러로 뉴욕을 앞질렀다.
밸류펭귄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평균 크레딧카드 빚이 가장 많은 주는 1만3,048달러를 기록한 알라스카였다. 전국 평균보다 2.3배(129%) 많았고, 1만1,546달러로 2위에 오른 와이오밍주보다 13% 많아 단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밸류 펭귄은 미국 가구의 41.2%가 크레딧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로 볼 때 남성의 크레딧카드 빚은 평균 7,407달러, 여성은 평균 5,245달러로 남성이 여성보다 2,000달러 이상 더 많은 크레딧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크레딧카드 빚은 베이비부머 세대(45~54세)가 평균 9,096달러로 가장 많았고, 5,808달러의 뉴밀레니얼세대(35세 이하)와 5,638달러의의 75세 이상 노인세대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크레딧카드 빚이 평균 7,948달러로 가장 많았고 한인 등 아시안의 빚이 7,660달러로 뒤를 이었다. 히스패닉은 6,469달러, 흑인은 6,172달러였다.
한편 1만 달러가 넘는 크레딧카드 빚을 지고 있는 카드홀더 비율이 가장 큰 대도시는 커네티컷주 브리지포트로 22.9%를 기록했다. <표 2 참조> 이어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가 20.5%, 워싱턴 DC가 19.9%, 뉴욕시가 19%, 캘리포니아주 LA가 18.6%, 커네티컷주의 하츠포드가 18.5%,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가 18.5%. 뉴욕주 알바니가 18.3%를 기록했다.
전미 평균은 카드 홀더 6명당 1명꼴로 1만 달러 이상 크레딧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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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