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싯다르타’ 초연...내달 서울 올림픽공원서
뮤지컬‘싯다르타’의 출연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
부처님의 생애를 무대에서 만나게 된다.
번뇌 속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가 된 고타다 싯다르타(Gotama Siddhartha)의 일대기가 뮤지컬로 제작돼 오는 9월 5∼2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싯다르타’의 주요 스태프와 출연진은 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작품 싯다르타는 널리 알려진 부처 일대기를 담았다. 사색하는 청년이 번뇌에 빠지고, 출가와 고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만남과 출가, 깨달음 세 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뮤지컬은 전개된다.
발표회에 나선 극중 배우들은 이날 하나둘씩 무대에 올라 실제 뮤지컬 속 노래를 부르며 스토리를 소개했다. 작품 속에서 싯다르타 역을 맡은 배우 이유는 간담회 자리에서 “‘싯다르타’라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며 “불교에 대해서 알고자 아버지와 템플스테이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깜짝 소개했다.
이어 “작품은 싯다르타가 부처님이 되기까지 과정을 담았다”며 “과정 사이에 (싯다르타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삶의 방식은 어떤지를 봐달라”고 작품의 초점을 설명했다.
뮤지컬이 불교의 창시자 싯다르타 생애를 다룬 만큼 수행의 길을 걸어온 스님 세 분도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노래하는 스님’으로 불자들에게 잘 알려진 능인스님은 물론 보현스님, 자명스님이 현직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작품을 제작한 ㈜엠에스엠시 측은 올해 서울 공연과 전국 투어를 한 뒤 내년 동아시아 지역 공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