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은 오후 3시 전에 너무 많이 자지 말고 10~20분 정도로 짧게 자면 효과적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낮잠은 자도 괜찮은 걸까?
지난밤에 잠을 잘 못잤다면 아무래도 낮시간에 졸음과 힘겹게 싸우게 된다. 또 너무 낮에 많이 잠을 자 두면 밤에 제대로 잘 수 없다. 메이요 클리닉에서 알려주는 건강한 성인을 위한 낮잠을 잘 때 주의할 사항들을 알아본다.
◆낮잠이 주는 효과는 = 건강한 성인에게는 피로를 덜어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주의력을 환기시켜주며, 기분과 활력을 되찾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억력이나 일의 능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낮잠이 다 괜찮은 것은 아니다 = 낮잠이라고 해서 좋은 건강효과만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낮잠을 많이 자면 깨고 나서 몇 분간 비몽사몽인 혼란스런 상태가 되기도 한다.
보통 사람은 낮잠을 짧게 자면 밤시간 수면 시간이나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불면증 또는 푹 잠을 자지 못하거나, 수면장애가 있으면 낮잠은 수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며,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낮잠은 자는 것이 도움될 때는 = 너무 졸릴 때는 아예 조금 낮잠을 자두는 것이 피로회복에 좋다.
긴 업무시간으로 인해 수면이 부족할 때에도 낮잠이 도움된다.
낮잠 자체를 매일의 일과시간으로 정해서 규칙적으로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면 괜찮다.
◆갑작스런 낮잠 습관이 늘어났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 = 별다른 피로의 원인이 없는데도 낮잠 자는 것이 계속 필요하다면 의사를 찾아가 다른 건강 문제는 없는지 검사해본다.
◆낮잠을 건강하게 자려면
-낮잠은 10~20분 정도로만 짧게 잔다. 그 이상 낮잠을 자면 더 피곤하고 몽롱한 상태로 정신이 개운해지지 못한다.
-낮잠은 오후 3시 전에 자는 것이 좋다. 오후 3시 이후 낮잠을 자면 밤시간 수면시간을 방해한다. 나이와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수면 스케줄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잘 맞는 낮잠 시간을 정한다.
-낮잠으로 잘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낮잠을 짧게 자더라도 어둡고 편안한 곳에서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며 방해받지 않는 곳에서 잠을 자는 것이 좋다.
-낮잠을 자고 난 후에는 업무나 일과로 돌아가기 전에 깨어날 시간을 갖는다. 신속히 일과로 돌아가야 하면 조금더 정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