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반대에도 빠르면 이번 주말 복귀전 가능할 듯

맥스 셔저는 구단의 반대에도 불구, 조기 마운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AP]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선두주자 류현진(32·LA 다저스)에 가장 근접한 라이벌로 꼽히는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복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4일 워싱턴 지역 방송인 ‘미드 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에서 셔저는 빅리그 경기에 나설 준비가 다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빅리그에서 던지고 싶다. 던질 준비가 다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셔저는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복귀했지만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능형근(등 근육) 염좌 진단을 받고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지난 6월에 6전 전승, 평균자책점 1.00을 올리며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셔저는 7월에는 등 부상에 발목이 잡혀 2경기 등판에 그쳤다.
워싱턴 구단은 팀의 에이스인 셔저가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나 셔저는 조기 복귀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셔저는 전날 불펜에서 31구를 던지며 몸을 푼 뒤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32구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실제 경기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훈련을 뜻한다.
그는 “자고 일어나도 통증이 없다. 회복 상태가 좋다. 실제 경기과 같은 상황에서 2이닝을 던졌으니, 이제 경기에 나가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은 16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16일 첫 경기 선발인 패트릭 코빈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경기 선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셔저가 자신의 복귀 의지를 관철시킨다면 주말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셔저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고 134⅓이닝을 던지며 삼진 189개를 뽑아냈다. 류현진은 22경기에서 142⅔이닝을 던지며 12승2패, 평균자책점 1.45에 탈삼진 121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