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우승했던 스코틀랜드오픈서 첫날 공동 선두 출발
▶ 제인 박도 공동선두, 최운정 등 한인선수 7명 탑10 포진

이미향이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LPGA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이미향(26)이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미향은 8일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의 호타를 휘둘렀다. 이미향은 제인 박(미국), 앤 반 담(네덜란드)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7언더파 64타)이 이들의 1타 뒤에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이어 최운정과 오수현(호주)이 카롤린 헤드발(스웨덴)과 6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김효주, 김세영, 허미정 등 한국선수 3명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포진, 탑10에 한인선수 7명이 올랐다. 이어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한인선수들이 첫날부터 대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미향은 2년 전인 2017년 이 대회에서 생애 투어 2승째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어 2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 기대를 부풀리게 됐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뒤 3년 간 무관으로 보내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미향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3승 가운데 2승을 스코틀랜드에서 올리게 된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미향은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전반에 버디 2개를 보탰고 후반들어 3, 4번홀과 6, 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맨 위로 뛰어올랐다. 화창한 날씨 조건에서 그린을 한 번만 놓치는 등 거의 무결점 플레이를 한 이미향은 “오늘 날씨가 좋았고, 내일은 비바람이 예보돼 있어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으려고 했다”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기예보는 9일 2라운드에서 강풍을 동반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나와 있다. 르네상스 클럽은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 뮈어필드 옆에 위치한 리조트 링크코스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