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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 ‘100만단 봉헌’

2019-07-30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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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팰팍 성 미카엘 천주교회서 기념미사 열려

▶ 2017년 8월부터 묵주기도 시작해 지난 15일 달성

한반도의 평화 ‘100만단 봉헌’

26일 뉴저지 성 미카엘 천주교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묵주기도 100만단 달성 기념 미사에서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제공=뉴저지 성 미카엘 천주교회>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한인 천주교인들의 묵주기도 100만단 달성을 기념하는 미사가 26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성 미카엘 천주교회(주임신부 조민현 요셉)에서 열렸다.

100만단 봉헌 운동은 지난 2017년 8월25일 묵주기도 1만단 봉헌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번 묵주기도 모임을 가졌으며 시작 첫 달 만에 1만2,828단을 바쳤다. 이번 운동에는 뉴왁 한인 꼬미시움 산한 10개 꾸리아, 101개의 쁘레시디움 단원들도 함께 묵주기도에 동참해 마침내 지난 15일 목표치인 100만단 봉헌을 달성했다. 이날 교우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사에서는 교우들의 염원을 담은 소망 지도도 봉헌되었으며 한인 꼬미시움에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100만단 묵주기도 공동위원장인 안용진 바오로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묵주 기도가 시작된 후로 남북 관계에 만은 변화가 있었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 위원장인 홍지연 세실리아는 “하나의 소망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우리의 기도는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 미카엘 천주교회의 조민현 요셉 주임신부는 “우리들은 비록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민족의 앞날이 위태로운 순간에서 멍하니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며 “우리의 손을 들어 조국을 위해 온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기도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100만단 달성을 위해 함께 해주신 많은 교우 여러분과 뉴왁 한인 꼬미시움의 레지오 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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