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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기관 일자리 뉴욕주 ‘최다’

2019-07-24 (수)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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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만여개 ‘전국 1위’…평균연봉 5만5,572달러

▶ 맨하탄 지역·헬스케어 분야 일자리 가장 많아

뉴욕주 비영리기관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이 5만5,572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감사원이 조사, 23일 공개한 뉴욕주 비영리기관 일자리 현황에 따르면 2017년 뉴욕주내 비영리기관 종사자들의 연봉은 2007년 이후 10년간 35% 상승, 동종 업계의 공공 분야와 기타 사기업 분야의 28.4%와 14.8%를 크게 앞질렀다. 이처럼 비영리기관의 연봉 인상률이 동종 업계 타 분야보다 컸던 이유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사기업의 경우 임금 인상률이 한풀 꺾였었기 때문이다. 금융 분야를 제외하고는 사기업 분야의 인상률은 20.7%였다.

뉴욕주의 비영리기관 일자리는 총 140만4,492개로 전국에서 가장 비영리기관 일자리가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2위는 캘리포니아로 114만4,666개, 3위는 펜셀베니아로 80만7,075개였다.


뉴욕주 비영리기관 중 가장 일자리가 많은 분야는 헬스 케어로 총 61만8025개 일자리가 뉴욕주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기관의 헬스 케어 분야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6만3,125달러로 교육 서비스 분야의 6만5,609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페셔널 서비스 분야 6만1,036달러 등 세 개 분야를 제외하고 사회 복지 지원 분야 3만504달러, 예술 및 레크레이션 분야 4만5,956달러 등 대부분의 분야의 연봉은 5만달러 아래로, 업종에 따라 차이가 컸다.

뉴욕시 5개 보로에는 총 66만2,025개의 일자리가 있으며 이중 가장 많은 지역은 맨하탄으로 34만4709개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주 카운티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맨하탄 소재 비영리기관의 평균 연봉은 7만3,621달러로, 동종 업계 사기업의 평균 연봉 13만 5,106달러보다 크게 낮았다. 스태튼 아일랜드는 4만9,865달러로 동종 업계 4만4576달러보다 높았다. 퀸즈와 브루클린 역시 각각 4만8609달러, 4만8575달러였으며 이들 지역에서 동종 업계 타분야 평균 임금은 각각 4만9750달러, 4만846달러였다.
한편 2017년 기준, 전국에는 약 30만개의 비영리기관이 운영중이며 일자리는 총 1248만8,563개였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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