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여름 시원한 신학강좌에 초대합니다

2019-07-23 (화)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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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인 베델교회 내달 2일부터,

▶ 시각장애 이재서 총신대 총장, 조진모·박덕준·정승원 교수 ‘정의’ 주제로 강의와 토론 마련

한여름 시원한 신학강좌에 초대합니다

총신대 이재서 총장이 베델교회에서 신학 강좌을 인도한다. 사진은 총장 취임 관련 기자회견 모습. [연합]


‘오직 정의를 물같이 흐르게 하려면’이라는 주제로 심도 깊게 신학적 관점으로 신앙을 조명하는 담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시각장애인으로 대학교 총장에 오른 이재서 총신대 총장을 비롯해 내로라 하는 신학자들이 참여한다.

어바인에 위치한 베델교회(담임목사 김한요)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한 여름의 시원한 신학 강좌’를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신학 강좌의 강사진은 한국의 현역 신학대학원 교수들로 구성됐다.


총신대 총장 이재서 박사는 장애를 극복하고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는 ‘산 증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발달장애인 선교단체인 밀알선교단을 설립했고 현재도 세계밀알연합 총재를 겸임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 필라델피아바이블대학교(Philadelphia Biblical University),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서 공부했다.

조진모 교수는 연세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학 교수를 지냈다. 뉴저지와 필라델피아에서 16년간 이민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박덕준 교수는 서울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승원 교수는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와 세계밀알연합 이사를 맡고 있다.

강좌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월 2일 오후 7시 이재서 총장 ‘장애인 선교의 의미’, 조진모 교수 ‘정의-왜 현대교회의 과제인가?’

▲3일 오전 6시 조진모 교수 ‘개혁자 칼빈이 추구한 정의로운 사회’, 박덕준 교수 ‘구약의 언약 공동체와 정의와 공의’


▲3일 오후 7시 정승원 교수 ‘성경적 정의개념과 사회적 적용’, 박덕준 교수 ‘신약의 언약 공동체와 정의와 공의’

▲4일 주일예배 오전 7시15분 조진모 목사, 오전 9시 15분 이재서 목사, 오전 11시30분 정승원 목사, 오후 2시 박덕준 목사

▲4일 오후 3시20분 패널 토의(사회 김한요 목사)

베델교회는 “우리 모두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기를 원하고, 우리의 삶에서 정의가 실현되길 소망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정의를 주장한다”며 “사람들로부터는 정의를 정의할 수도 없고, 정의를 이룰 수도 없다”고 이번 신학 강좌의 주제를 ‘정의’로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4차 신학 강좌에서는 네 명의 교수가 구약에서, 신약에서, 교회의 역사 가운데서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시대 가운데서 진정한 정의가 무엇이며 어떻게
정의로운 삶,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를 강의한다”고 소개했다.

또 “이 시간을 통해 정의의 시원한 물줄기가 강처럼 우리의 메마른 심령과 갈라진 이 땅을 촉촉이 젖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소 18700 Harvard Ave., Irvine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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