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샌디에고 81%
▶ 필라델피아 20% 급상승

지난 16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때린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물세례 축하를 받고 있다. [AP]
메이저리그에서 몸값 3억달러 시대를 연 매니 마차도(샌디에고 파드레스)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TV 시청률 홈런을 쳤다.
22일 스포츠비즈니스저널(SBJ)의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고와 필라델피아 구단의 올 시즌 전반기 TV 시청률은 작년보다 각각 81%, 20% 상승했다.
샌디에고는 22일 현재 47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부진한 팀 성적에도 불구, 마차도와 더불어 빅리그 전체 유망주 1위를 다투는 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투수 크리스 패댁 등 젊은 선수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덕분에 샌디에고의 TV 시청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81%라는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퍼를 영입한 필라델피아 지역의 TV 시청률은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필라델피아는 5월까지 33승24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후 19승 24패에 그쳤고, TV 시청률도 초반보다 하락했다.
마차도는 지난 2월 말 북미 프로스포츠 리그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3억달러에 샌디에고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하퍼는 마차도의 계약이 나온 지 채 열흘도 안돼 필라델피아와 13년간 3억3,000만달러에 계약, 마차도의 계약을 추월했다.
엄청난 기대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두 수퍼스타는 초반 이름값과 기대치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으로 비판을 받았고 이후 성적이 많아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몸값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 마차도는 팀 내 타점 1위(66개), 팀 내 홈런 3위(25개)에 올랐고 하퍼도 팀 내 타점 1위(70개)와 홈런 2위(17개)를 달린다.
한편 홈런 공장으로 새롭게 탄생한 미네소타 트윈스(41%)와 시카고 화이트삭스(41%), 신시내티 레즈(31%) 등 전체 13개 구단의 TV 시청률이 작년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상 -31%), 뉴욕 양키스(-26%)의 TV 시청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벌써 시즌 관중 251만명을 동원해 전체 1위를 달리는 LA 다저스의 홈경기 TV 시청률은 작년보다 2%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