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울대 수의대, 미 수의학 교육 인증

2019-07-18 (목)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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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서울대수의과 대학 동창회, 서강문 학장 초청 간담회

서울대 수의대, 미 수의학 교육 인증

재미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가 지난 13일 서강문 학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하 서울대 수의대)이 미국 수의사회(AVMA·회장 앤드류 맥케이)로부터 수의학 교육 인증을 획득해 앞으로 서울대 수의대 졸업생의 미국 진출이 활짝 열리게 됐다.

지난 4월 미국 수의사협회로부터 수의학 교육 인증을 획득한 서울대 수의대는 2019년 2월 졸업생부터 미국 수의대 졸업생과 동등하게 자격이 인정되어 미국에서 수의사 국가시험(NAVLE)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수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려면 수의대를 졸업하거나 ECFVG(AVMA 주관 필기와 실기시험)나 PAVE(AAVSB 주관 기초과학자격시험과 1년 수업)라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AVMA 인증은 미국에 있는 수의과 대학 및 영국, 호주 등 영어권 대학에서 몇 안되는 수의과 대학에만 부여된 것”이라며 “서울대 수의과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수의학 교육인증을 받은 대학은 전 세계 총 50곳으로 아시아, 특히 비영어권에서는 서울대가 최초다.

재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회장 최재을)는 지난 13일 서울대 수의과대 서강문 학장을 초청해 이번 AVMA 인증획득과 서울대 수의대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재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 최재을 회장은 “미주 동문 조정현 교수가 이번 서울대 수의대 AVMA 인증획득에 큰 공로를 세워 최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와 조정현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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