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부터 48시간 동안 ‘2019 프라임데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2019 프라임데이’가 15일부터 48시간 동안 실시되는 가운데 대형 소매업체들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마련하는 등 한여름 샤핑 대전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연회비 119달러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특정 제품을 파격 할인하는 행사다. 엄청난 매출로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빗대 ‘7월의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린다.
아마존은 “온전하게 이틀간(48시간)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첫 선을 보인 2015년 24시간, 2017년 30시간, 2018년 36시간 등 꾸준히 행사시간이 늘었다.
코어사이트 리서치는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을 58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39억달러를 크게 앞지는 수치다.
하지만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만의 행사가 아닌 소매업계 전체의 새로운 샤핑 시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딜 전문 사이트인 리테일미낫(RetailMeNot)의 마쉘 스쿠판 수석 디렉터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더 이상 아마존만의 행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후 “새로운 홀리데이 샤핑 시즌으로 소매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타켓 등 일부 대형소매업체들은 “노 멤버십”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다.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맞춰 타겟은 15~16일 ‘딜 데이(Deal Days)’ 프로모션을, 월마트는 14일부터 ’온라인 온리 서머 딜(Online-only Summer deals)‘ 프로모션을 각각 실시한다.
또한 메이시 백화점은 14일까지 매장과 온라인 양쪽에서 ’7월의 블프(Black Friday in July)’ 프로모션을, 베스트바이도매장과 온라인 양쪽에서 파격 세일전을 실시한다.
바자보이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홀리데이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샤핑에 나서는 고객은 48%, 백투스쿨 제품 구입을 위해 샤핑에 나서는 고객은 38%가 될 전망이다. 또한 월마트 이용하고객은 44%, 베스트바이는 40%, 타켓은 24%, 메이시 백화점은 18% 등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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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