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일 제1회 발표회를 여는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의 에스더 진(왼쪽부터) 음악감독, 이경희, 정홍준, 나화순, 김명희씨가 함께 했다.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성악가의 꿈을 이뤄주는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음악감독 에스더 진)가 첫 발표회를 갖는다.
오는 20일 오후 5시 LA한인타운 마가교회(1818 S. Western Ave.)에서 열리는 제1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발표회는 소프라노 에스더 진(한국명 진복일)씨가 지도하는 수강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아트스테이지아 대표 크리스 리씨의 피아노 반주로 명곡오페라 아카데미 회원인 백 로스마리, 나화순, 정금숙, 권영자, 차영희, 김 크리스틴, 허소정, 한복남, 이근재, 김명희, 이아정, 이경희, 배 다이애나, 김 레베카, 정홍준, 황원, 조성건, 심명섭, 천병규, 허몽씨가 출연한다.
에스더 진 음악감독은 “성악가로 활동해도 좋을 만큼 수준 높은 회원들이 함께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성가 등 솔로이스트들의 합창 6곡을 비롯해 독창과 중창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인 타운의 ‘쓰리 테너’ 정홍준·조성건·천병규씨가 ‘무정한 마음’을 부르고 소프라노 나화순·황원씨의 ‘사랑이여’ 이경희씨의 ‘선구자’ 김명희씨의 ‘사랑’ 등 주옥 같은 아리아와 가곡들이 이어진다.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는 맨해튼 스쿨 오브 뮤직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하트포드 스쿨 오브 뮤직에서 오페라를 전공한 에스더 진 소프라노가 지난해 개강한 음악교실이다. 메트 오페라의 베티 앨런을 사사한 에스더 진 소프라노는 이태리 벨칸토 발성법을 전수하며 회원들의 소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에스더 진 음악감독은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문을 개방하고 주 2회 클래스를 통해 성가와 세계 명곡, 가곡, 아리아와 건전가요를 신나게 배우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제1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발표회는 무료 입장이며 음악회가 끝난 후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213)605-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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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