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로 같은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무대” 20일 제1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발표회

2019-07-11 (목)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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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같은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무대” 20일 제1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발표회

오는 20일 제1회 발표회를 여는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의 에스더 진(왼쪽부터) 음악감독, 이경희, 정홍준, 나화순, 김명희씨가 함께 했다.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성악가의 꿈을 이뤄주는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음악감독 에스더 진)가 첫 발표회를 갖는다.

오는 20일 오후 5시 LA한인타운 마가교회(1818 S. Western Ave.)에서 열리는 제1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발표회는 소프라노 에스더 진(한국명 진복일)씨가 지도하는 수강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아트스테이지아 대표 크리스 리씨의 피아노 반주로 명곡오페라 아카데미 회원인 백 로스마리, 나화순, 정금숙, 권영자, 차영희, 김 크리스틴, 허소정, 한복남, 이근재, 김명희, 이아정, 이경희, 배 다이애나, 김 레베카, 정홍준, 황원, 조성건, 심명섭, 천병규, 허몽씨가 출연한다.


에스더 진 음악감독은 “성악가로 활동해도 좋을 만큼 수준 높은 회원들이 함께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성가 등 솔로이스트들의 합창 6곡을 비롯해 독창과 중창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인 타운의 ‘쓰리 테너’ 정홍준·조성건·천병규씨가 ‘무정한 마음’을 부르고 소프라노 나화순·황원씨의 ‘사랑이여’ 이경희씨의 ‘선구자’ 김명희씨의 ‘사랑’ 등 주옥 같은 아리아와 가곡들이 이어진다.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는 맨해튼 스쿨 오브 뮤직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하트포드 스쿨 오브 뮤직에서 오페라를 전공한 에스더 진 소프라노가 지난해 개강한 음악교실이다. 메트 오페라의 베티 앨런을 사사한 에스더 진 소프라노는 이태리 벨칸토 발성법을 전수하며 회원들의 소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에스더 진 음악감독은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문을 개방하고 주 2회 클래스를 통해 성가와 세계 명곡, 가곡, 아리아와 건전가요를 신나게 배우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제1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발표회는 무료 입장이며 음악회가 끝난 후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213)605-581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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