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경운회 산하 경기재단 제33회 장학생 선발

경운회 산하 경기재단의 김윤경 장학위원, 홍연옥 회계, 신순희 이사장, 김선규 기금모금, 고석자 장학위원, 이현숙 장학위원.
“동문들의 후원으로 32년을 한결같이 장학금을 지원해왔습니다”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 모임인 경운회 산하 경기재단(이사장 신순희)이 제33회 장학생을 선발한다.
비영리재단인 ‘남가주 경기재단’은 1987년 46회가 경운회를 이끌던 당시 43~47회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발족된 장학회가 모태다. 이후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들의 후원으로 한해도 빠짐 없이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순희 이사장은 “송년모임과 선후배모임, 경기장학기금모임, 개인후원 등을 통하여 총 389명이 후원해왔다. 이미 유명을 달리한 40여명의 동문들도 있다. 그분들이 남긴 족적이 우리 가슴에 남아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한다”고 밝혔다.
경기재단은 2018년까지 총 33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초기에는 동문자녀 중심이던 장학생 선발이 1998년부터 남가주 한인자녀들로 확대되어 지난해에는 60% 이상이 남가주 한인자녀 장학생들이었다.
이현숙 장학위원은 “장학금은 각각 동일하게 1인당 1,500달러를 수여한다”며 “미국 정규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경기재단 장학생은 현재 부모가 남가주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남가주 지역은 프레스노부터 샌디에고를 망라한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이메일 kyunggifoundation@gmail.com 로 문의하여 소정의 지원서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 신청마감은 오는 9월10일까지. 장학금 전달식은 12월 첫째 토요일에 열리는 남가주 경운회 송년모임에서 열린다.
김윤경 장학위원은 “신청서류는 소정의 지원서와 성적표, 에세이, 추천서이며 올해부터 추천서 제출은 선택사항으로 바꾸었다”며 “심사는 교육계에 종사했던 전직 및 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5명의 장학위원들이 각각 심사하여 종합점수로 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재단은 오는 7월27일(토) 경기여고 동문 자택에서 제3회 후원자 감사의 밤 ‘Celebration of Donners’를 연다. 동문은 물론 동문가족들이 동참하여 열정으로 후원한다는 좋은 뜻을 이어가자는 단합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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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