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건, 30세 생일 자축 결승포 쐈다

2019-07-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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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잉글랜드에 2-1…3회 연속, 통산 5번째 결승 진출

모건, 30세 생일 자축 결승포 쐈다

미국의 스트라이커 알렉스 모건이 결승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모건, 30세 생일 자축 결승포 쐈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4강전에서 헤딩골 2개로 잉글랜드를 꺾고 3회 연속이자 통산 5번째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2일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크리스틴 프레스의 헤딩 선제골과 알렉스 모건의 헤딩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미국은 일본에 이어 준우승한 2011년 독일 대회,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오른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이 8회째인 여자 월드컵에서 3연속 결승 진출은 미국이 처음이다. 반면 2015년 3위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사상 최고 성적인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밀렸다. FIFA 랭킹 1위이자 여자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인 미국은 3일 벌어지는 네덜란드-스웨덴 4강전 승자와 오는 6일 결승에서 만난다.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미국의 두 골을 모두 뽑아냈던 메건 래피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그로 인해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프레스가 전반 10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파워풀한 헤딩으로 연결, 미국에 리드를 안겼다.

잉글랜드는 9분 뒤 베스 미드의 왼쪽 크로스를 앨런 화이트가 골문 앞에서 절묘한 터치로 동점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미국은 전반 31분 린지 호란의 크로스를 이날 30번째 생일을 맞은 모건이 달려들며 멋진 헤딩으로 마무리해 리드를 되찾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22분 화이트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에서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동점골이 무효가 된 데 이어 36분엔 VAR를 통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 스테프 호턴의 페널티킥이 미국 골키퍼 알리사 내어에게 막히면서 분루를 삼켰다.

한편 이날 1골 씩을 뽑아낸 모건과 화이트는 각각 이번 대회 6골을 기록, 득점 공동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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