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빈, 세상 떠난 친구 스캑스 등번호 달고 등판

2019-07-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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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세상 떠난 친구 스캑스 등번호 달고 등판

패트릭 코빈은 전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 절친 타일러 스캑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유니폼 넘버 4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2일 경기에 등판했다. [AP]

워싱턴 내셔널스의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30)이 절친한 사이였던 타일러 스캑스(LA 에인절스)의 등번호를 달고 마운드에 올랐다.

코빈은 2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스캑스의 등번호 4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했다. 에인절스 좌완투수 스캑스는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코빈은 스캑스와 절친한 사이였다. 이들은 모두 2009년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에 나란히 지명됐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함께 트레이드됐고, 마이너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힘든 시절을 함께 보냈다. 메이저리그 데뷔도 2012년 함께 했다.

워싱턴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전 “코빈은 스캑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이날 등판은 예정대로 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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