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넣으면 점프 세리머니는 하지 않을 것”

지난달 30일 마인츠 훈련에 참가한 지동원. [연합]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05로 이적한 한국인 공격수 지동원(29)이 새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지동원은 1일 독일 축구매체 ‘키커’와 인터뷰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이유는 동기 부여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몇 년 더 머무를 수 있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제안과는 전혀 관계없이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다”면서 “아우크스부르크에 큰 존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어느덧 독일 생활 7년차로 접어들고 있다.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며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도르트문트,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등을 거쳐 이번 시즌 마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동원은 “독일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다. 독일의 축구와 팬들 그리고 경기장의 분위기를 사랑한다”면서 “감독, 단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이적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마인츠의 홈구장인 오펠 아레나는 지동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9월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의 경기에서 멋진 중거리포로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점프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을 다쳐 3개월을 쉬어야 했다.
그는 “골 세리머니를 하다가 다쳤다. 당시 경기장 분위기는 무척 좋았던 기억이 난다”면서 “앞으로는 골을 넣은 후 점프 세리머니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훈련해서 기회를 잡고 싶다. 지난 시즌 당한 무릎 부상을 완치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인츠는 8월 중순 권창훈(25), 정우영(20)이 새 둥지를 튼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로 분데스리가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첫 경기부터 ‘코리안 더비’가 기대되고 있다.